“부흥의 파도를 타자”…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수련회

입력 2023-08-31 19:01 수정 2023-08-31 22:37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제20회 장로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부흥의 파도를 타자. 절대 긍정의 믿음을 소유하자. 감사의 본을 보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장로회(회장 김천수 장로)가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제20회 장로수련회’를 열었다. 배우자를 동반한 장로 등 1000여명이 모였다. ‘부흥의 파도’를 타자는 주제 아래 이영훈 목사의 메시지를 청취했다.

이 목사는 ‘영적 지도자의 길’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긍정의 마인드를 가진 이들은 모든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누린다”며 “내 안에 주님이 주신 기쁨과 감사함이 있는지 돌아보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며 기도에 힘쓰고, 항상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라고 권면했다. 또 선한 열매를 맺고 악의 모습을 버리며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가 되라고 주문했다.
이영훈(왼쪽) 목사가 이날 설교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앞선 환영사에서 장로들을 향해 “수련회를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금 무장해 방방곡곡 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자”고 밝혔다. 그는 “지역 세대 이념 문화 등의 차이로 나뉜 우리 사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하자”면서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사명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천수 장로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모두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성령으로 다시 충만해져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자”며 “삶의 현장에 돌아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교회 부흥의 앞자리에 서서 성도의 본이 되기를 힘쓰자”고 강조했다.

수련회에서는 정홍은(순복음성도교회) 엄태욱(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강신호(일산순복음영산교회) 황선욱(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이장균(순복음강남교회) 목사도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인천=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