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9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킹 오브 팝페라’(King Of Popera·팝페라의 제왕)를 연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이 창단한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코러스 그룹 ‘뉴 위즈덤 하모니’ 등 총 50명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서 임형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하월가’, ‘행복하길 바래’(KBS 드라마 ‘쾌걸춘향’ OST) ‘부디’(SBS 드라마 ‘왕과나’ OST) 등 히트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려준다.
임형주는 1998년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국내 데뷔했고, 5년 뒤인 2003년 ‘샐리 가든’(Salley Garden)으로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팝페라 1집 ‘샐리 가든’ 이래 발표한 18장 음반 모두를 클래식 음반 주간 차트 1위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임형주는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저소득층 예술영재지원사업과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는 9월 3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임형주는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등 세 곡을 부른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