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지난 30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단체 팀전술 평가 1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하는 소방공무원 200명이 참여했다.
경연은 1인 기본소생률, 기관내삽관 술기, 다수 사상자 분류, 구급단말기 작성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개인별 역량을 겨루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경연성적 종합결과 제주 대표로 출전한 양동엽 소방사가 종합1위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강태진 소방사가 종합2위, 황치헌 소방사 종합4위, 김태우 소방사 종합17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양동엽 소방사는 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번외 경기 ‘표준지침 골든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양 소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소방의 역량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응급 처치와 정확한 구급기록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