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개장한 해수욕장 263곳이 8월 마지막 날인 31일을 기해 폐장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은 6월 24일 개장했다. 지난 27일까지 해수욕장 방문객은 37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숫자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의 원인을 지난달 집중 호우, 이달 태풍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의 운영을 종료한 뒤에도 방문객 현황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지역 행사·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폐장 여부와 관계없이 그동안 대표 해수욕장 20곳에서 진행한 방사성 물질 농도 조사를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해 실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