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60만장의 숙박 할인쿠폰 배포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과 같이 유지하지 않고, 약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일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 수산물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서는 “근거 없는 괴담,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