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KCC 농구단 부산 이전 환영…“최대한 지원”

입력 2023-08-30 16:08 수정 2023-08-30 16:20
프로농구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동한다. 사진은 이사회 종료 후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는 최형길 KCC 단장. 연합

KCC이지스 남자프로농구단이 기존 연고지인 전북 전주를 22년만에 떠나 부산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부산시는 30일 “KCC이지스 농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환영한다”며 “최고의 명문구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KCC 농구단 부산 유치로 그동안 남자농구단에 목말라 있던 시민에게 수준 높은 농구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포츠 진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이지스의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남자프로농구단을 유치하게 됐다. 2023-2024시즌부터 팀명은 ‘부산 KCC 이지스’로 바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