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설사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임 의원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금품 1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역시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 1월 임 의원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A씨를 소환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임 의원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지난달 17일 이뤄진 소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