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인천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범시민 100만 서명’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인천고법·해사법원 인천 유치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각 사업별 유치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3개월간의 서명운동 결과 최종 111만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지난 29일 인천시민들의 염원과 결의가 한데 모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범시민 100만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각 사업별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들 및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300만 인천시민들의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3개 사업의 인천 유치 확정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 전체 인구의 1/3이 넘는 110만명에 달하는 수 많은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셨다는 것은 인천시민의 열망과 왜 이제는 인천이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와 명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의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며 APEC 정상회의, 인천고법, 해사법원의 유치 활동들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최종 유치의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홍보를 추진하는 등 인천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공모 신청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해 국회 및 법원행정처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관련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등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