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하남시 위례동·감일동 ‘똑버스’ 운행

입력 2023-08-29 17:49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29일 하남시 감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하남 똑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제공

경기교통공사는 29일 민경선 사장이 하남시 감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신교통서비스인 ‘하남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교통공사는 30일부터 똑버스를 위례동, 감일동 일원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9월 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13인승 쏠라티로 위례동 3대, 감일동 3대씩 총 6대를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하남 똑버스는 위례동·감일동 지역별로 운행구역이 다르다. 위례동에서는 위례동 일원과 거여역, 마천역, 장지역, 복정역을 오갈 수 있으며, 감일동에서는 감일동 일원과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마천역, 마천시장까지 운행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버스요금으로 택시처럼 호출해 타는 똑버스를 통해 하남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및 교통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도민분들께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하도록 똑버스 도입 및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부터 안산 대부도 6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5대, 수원 광교 10대, 고양 식사·고봉 7대, 김포 고촌 10대, 화성 동탄·향남 20대, 양주 10대를 순차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번 하남 6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9개 시·군에 총 94대의 똑버스를 운행하며, 올해 안성, 이천 등 농어촌지역에도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