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KLPGA) 투어의 레전드 선수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프 선수들이 부산에서 자웅을 겨룬다.
부산시와 박세리 희망재단은 오는 10월 6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골프클럽에서 ‘박세리 월드매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박세리 이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만남을 갖고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LPGA 통산 25승)와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선수가 출전한다. 영원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캐리 웹, 로라 데이비스 등이 '레전드'로 출전하며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이 한국 여자 골프 스타가 출전한다.
또한 이형택(테니스), 현정화(탁구), 이동국(축구), 박태환(수영), 진종오(사격), 윤성빈(스켈레톤), 신수지(체조)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발표를 한 달쯤 앞두고 개최하는 골프 대회에 세계적인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함으로써 박람회 유치 열기를 높이고 국제사회에 부산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골프 팬에게 부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골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