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경남 방산 성장 주도 ‘방위산업발전協’ 출범

입력 2023-08-29 17:40
29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9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 방위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기구인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방위산업 관련 학과 교수, 기업 임원, 연구기관, 군 관련 기관, 도의원 등 방위산업 관련 전문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8명을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 강은호 방위사업청장도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해 경남도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출범한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방위산업 종합계획 및 추진계획의 수립·시행과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위산업 육성사업의 위탁 및 지원, 방위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경남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경남도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이자 도의 미래 먹거리인 방위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2023~2027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방산 지원 생태계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유치 추진사항, 올해 경남 방위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방산부품연구원의 기능, 인력육성 및 유치방안, 국방 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 위원들은 토론에서 경남 방위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 했으며 지역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상생·협력하며 경남 방위산업을 육성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도는 이날 위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경남도 방위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방위산업은 경남이 한국 경제 부흥을 이끌 또 한번의 기회다”며 “부품국산화를 담당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 경남의 방위산업 성장을 위해 관계기관의 역량 결집이 필수로 협의회가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