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 중구의 한 수산물 전문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찬 자리에는 민어회를 비롯해 오징어 숙회, 전복 그리고 전어구이 등이 식탁에 올랐다. 이는 민주당의 지속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촉구에 대한 대처로 풀이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식사에 앞서 민주당을 향해 “늘 먹던 해산물 회를 먹는데 해산물 먹는 게 이슈 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면서 우리 먹는 문제를 가지고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그런 세력들이 자꾸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런 데 와서 (수산물을) 좀 먹으라고 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