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외국인은 필연적 동반자, 국내 정착 도울 것”…글로벌엘림재단

입력 2023-08-29 12:07 수정 2023-08-29 13:17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국내 정착을 지원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수여식을 열고, 10개국 유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우크라이나, 요르단, 인도네시아, 잠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다. 이들은 각 국가의 대사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영훈(오른쪽) 목사가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영훈 목사는 “한국에는 250만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있으며 이분들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동반자이다”며 “글로벌엘림재단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케냐인 빅토리아 무카미 카무씨는 “지난해 유학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게 돼 놀랍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자 2022년 설립했다. 글로벌트라우마센터와 글로벌멘토링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단기 숙소 무료 지원, 심리 및 진로 상담, 공동체 활동 등도 지원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