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적재된 화물이 도로를 달리던 트럭과 승용차 등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3분쯤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가 빗길에 넘어져 적재된 화물이 트럭과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나면서 60대 A씨가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소방당국이 구급차 등 장비 7대와 3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 중이며 이 사고로 일대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에서 순천 방향으로 가던 26t 트레일러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개당 1t가량의 적재물 14개가 양방향으로 떨어져 부산방향으로 가던 1t 트럭 3대와 3t탑차 1대, 승용차 3대 등을 덮쳤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사고 당시 목격자 등과 차량 블랙박스,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