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초등학교 학생 선수들도 정부가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 결손을 메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 달 4일부터 ‘학생 선수 이(e)-스쿨’(이 스쿨) 운영 대상을 중·고교 학생 선수에서 초등학교 학생 선수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스쿨은 대회 출전 및 훈련으로 수업에 빠지는 학생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스쿨은 2015~201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초등학생 선수의 경우 학교별 자체 보충학습 프로그램을 받아 왔다.
이 스쿨을 통해 학생 선수들은 ‘정규학기 과정’과 ‘런-업(Run-up) 과정’ 두 가지 지원을 받게 된다. 정규학기 과정은 학기 중에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운영된다. 런-업 과정은 최저학력 기준에 도달하도록 돕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으로 방학 중에 운영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학생 선수 이-스쿨 간 학적 정보를 연계해 나이스에서 학생 선수의 학습 이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학생 선수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 콘텐츠를 확대하고, 진로·인성·정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튜터링)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