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어 지리산서 천종산삼 14뿌리 발견

입력 2023-08-28 15:18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서 발견된 천종산삼 14뿌리.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지난 7월 지리산에서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1뿌리가 발견된데 이어 이번에는 14뿌리가 발견됐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60대 약초꾼이 천종산삼 14뿌리를 채취했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모삼의 수령은 80년 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발견된 삼은 매우 작고 가는 실뿌리 형태로 총무게는 102g이며 감정가는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올여름 잦은 장맛비에도 생명을 잃지 않고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함양 지리산 자락에서 50대 약초꾼이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모삼의 수령이 70년 이상인 것으로 평가되는 천종산삼 11뿌리를 채취했다.

당시 발견된 천종산삼은 매우 작고 가는 실뿌리 형태로 산삼의 총무게는 약 75g으로 감정가는 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