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테러 예고에 ‘흉흉’…경찰-보안관 합동 순찰

입력 2023-08-28 13:56
경찰과 도시철도 보안관이 서면역 역사를 순찰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다중 이용시설에서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테러를 예고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옴에 따른 조치다.

우선 공사는 이날부터 한 달간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붐비는 부산역과 서면역에 경찰과 도시철도 보안관 등 8명을 배치해 합동 순찰을 펼친다.

실제 상황 발생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길 때를 대비해 대응 매뉴얼도 보완한다. 역무안전실이나 콜센터로 신고가 접수되면, 관제실뿐만 아니라 순찰 중인 보안관에게도 전달해 곧바로 현장 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