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중 한 문구가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제작돼 걸려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에는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 중에 '삼천 번을 심고 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 부분을 발췌해 제작됐다.
신 시인의 ‘가을 들’ 문안은 가을걷이가 끝난 뒤 빈 들판은 모든 걸 새롭게 키워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가을 들판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윤웅 기자 yoony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