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50대, 흉기 휘둘러 옆 테이블 손님 4명 사상

입력 2023-08-28 08:25 수정 2023-08-28 09:13


경북 영천경찰서는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11시 22분쯤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모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둘러 60대 남성을 숨지게 했다. 또 50대 남성은 중상을, 50대 여성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후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가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으며 술을 마시던 도중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