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 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7월 2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의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며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를 고소장과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씨가 피해자를 끌어안고 신체 일부를 접촉했지만,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고, 가수 김건모씨와 이혼 절차를 밟은 전 배우자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를 당했다. 이 사건들로 인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 재판에서 김씨는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전 장관과 장씨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