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승현-오수민, 제30회 송암배 남여부 우승

입력 2023-08-25 16:37
25일 경북 경산시 대구CC에서 막을 내린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여부 우승을 차지한 오수민과 피승현이 송암재단 우기정 이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CC 제공

국가상비군 피승현(한국체육대1)과 오수민(비봉중학교3)이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피승현은 25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6724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피승현은 국가상비군 차우진(한국체육대2)의 추격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부 오수민은 중-동코스(파72·6277m)에서 열린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효송(마산제일여자중학교3)이 2타 차 2위에 입상했다.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주관한 이 대회는 171명(남 84명, 여 87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송암배는 대구CC의 창업주 고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통산 25승) 보유자인 박세리, 15승 고진영, 8승 김미현, 7승 박성현, 6승 유소연, 5승 김효주,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한 박인비와 KLPGA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그리고 PGA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KPGA 김대현, 서요섭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