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상담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한 책이 출간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민성길 명예교수가 저술한 ‘동성애 치유 상담 입문’(기독교문서선교회)이 그것이다.
이 책은 동성애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도우려 할 때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그 지식이란 지난 100여년간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한 정신치료 기법을 의미한다. 그리고 저자 자신이 동성애를 치유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는 서구에서 밀어닥치고 있는 동성애 문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교인들은 동성애의 실상을 알리고 동성애자들을 진정으로 돕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치유’이다. 동성애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정신치료자 또는 상담가를 위한 입문서이지만, 일반인들이나 일반 지식인, 교회지도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됐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