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제 변경

입력 2023-08-25 11:17
인천 중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중구는 다음 달 15일부터 개선된 주차요금제를 ‘영종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주차장과 비교해 주차요금이 저렴하고 공항철도 이용이 편해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가 많았다. 이에 따라 영종 주민이나 출·퇴근 주차장 이용객의 주차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구는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를 방지하고 영종 주민과 상시 주차장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 개선을 추진했다. 또 다음 달 14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15일부터 개선 요금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개선 요금제는 1일 이내 주차 시 기존 최대 4000원으로 변동이 없다. 그러나 24시간(1일) 초과 시에는 할증요금(150%)이 부과된다. 특히 2일 주차 시 2만원으로 요금이 적용돼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주차요금 1만8000원보다 많아진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주차요금 개선으로 주민과 상시 출·퇴근 이용객들에게 주차장 이용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문제 해소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