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금팔찌 등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후반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2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 등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망치로 귀금속 매장의 강화유리를 깨고 진열장에 전시된 귀금속을 훔쳤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10여 초에 불과했다.
걸어서 귀금속 매장에 도착한 이들은 범행 이후에도 걸어서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40분 만에 도주하던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