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컨설팅 기능 탑재 ‘금융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3-08-25 04:48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성공을 위해 컨설팅 기능을 탑재한 ‘금융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난다.

경기신보는 경기바이오센터 1층 회의실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직원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내부직원교육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의 정책방향 중 하나인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는 게 경기신보의 설명이다.

주요업무 중 하나인 경영지도의 고도화 및 체계화를 통해 영업점의 보증지원 역할에 상권분석·신용관리 등의 컨설팅 기능을 새롭게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내부직원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 이사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내부직원교육에는 지역본부장, 영업점장, 경영지도위원 등 지역경제 현장 가까이에서 소상공인 신용보증 상담·심사를 담당하는 경기신보 직원 80여명이 참석한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신한미소금융재단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는 도내 소상공인 정책지원 유관기관간 협업을 바탕으로 경기신보 영업점 상담창구에서 공공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에게 통합 정책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내부직원교육 한 참석자는 “보증상담 시 고객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상공인은 당장 사업운영에 바쁘다보니 정책을 직접 알아보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금지원·판로개척·구인구직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한번에 알려드릴 수 있어 고객에게 더욱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김동연 지사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처럼 지속적으로 신속한 금융지원과 내부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지금까지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민의 곁을 지켜왔다. 이제는 더 많은·더 고른·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는 경기도 조성을 위해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컨설팅, 정책정보까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을 사업성공의 길로 이끄는 나침반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의 변화와 기회를 선도하는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