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KT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3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 합류를 확정했다.
KT가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처음 모여서 약속하고, 목표로 잡았던 게 월즈 진출이었다”면서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월즈 진출의 첫 번째 원동력으로, 선수단과 코치진의 노력을 두 번째로 꼽았다. 또 “좋은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즐겁게 게임을 했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고, 최근 느낀 단점을 극복해낸다면 월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에서도 노력해줘 고맙다. 코치들도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이 많이 노력했다는 점을 팬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우리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팀의 방향을 잘 설정해서 월즈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