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를 팔고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관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의약품 도매상 12곳과 성인용품 판매점 9곳 등 총 21곳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부산지역 의약품 도매상 52곳과 성인용품 전문판매점 19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A 성인용품점은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위조 의약품 148정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B 의약품 도매상은 관리 약사가 해외여행을 떠난 3주간 일반 직원이 약사가 해야 할 의약품 입출고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C 의약품 도매상은 유효기간이 3년이나 지난 의약품을 일반 의약품과 같이 보관하다가 적발됐고, D 의약품 도매상도 유효기간이 8개월 지난 의약품을 보관하다가 단속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