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사업에서 창원국가산단 내 ‘코리아지식산업센터’가 ‘경남 디지털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 성산구의 코리아지식산업센터는 창원국가산단 중심에 위치해 대지 2만7936㎡에 연면적 3만5319㎡의 3층 건물 2개동으로 지난2012년 준공돼 30여 개의 정밀가공 및 금형가공분야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내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사업 선정 시 공동 활용 시설이나 공동 혁신활동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는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경남 뿌리산업(정밀가공 및 금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력산업(스마트 기계, 첨단항공)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뿌리기업의 물품공동구매 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도심형 청년이 일하기 좋은 뿌리산업 일터 조성 등 내용을 담은 특화단지 기획안을 마련했다.
박민영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산업 일터 조성을 위해 도내 주요 산단과 기업 집적화 지역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의 뿌리기업은 2021년 기준 4179개로 용접(32.0%), 금형(22.0%), 표면처리(18.3%), 소성가공(16.5%), 주조(5.8%), 열처리(5.5%)순이며 뿌리기업 종사자는 11만8570명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