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종이 ‘파피루스’는 어떤 느낌일까. 야곱의 팥죽은 어떤 맛이 날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성경사물 전시회 및 체험’ 행사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전주제자교회 느헤미야 홀에서 개최된다. 성경 속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가죽 종이 화폐 등 성경 속 사물의 촉감을 느끼고 유향 나드 몰약 등 성경의 대표적 향유를 몸에 발라볼 수 있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설명회가 열린다. ‘중근동의 눈으로 성경읽기’ ‘너희 등불을 비추라’ 등의 저자 김동문 선교사가 체험회 설명을 맡는다.
김 선교사는 “성경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