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권교체 강화 이뤄야…국토부가 ‘반카르텔’ 정상화 완수”

입력 2023-08-24 11: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조찬 정기세미나에서 '부동산과 교통정책'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에서 정권교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보수진영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이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개최한 조찬 세미나에 특별강연자로 나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말만 정권교체가 됐지, 여의도 (국회)에서 벌어지는 정치 상황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공세에 맞서서 내년 (총선에서)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여당 간판으로 국민 심판을 받는 데 저도 정무적 역할을 하고 모든 힘을 바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전임 문재인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했다”면서 “부동산은 폭등하고 교통분야는 제대로 투자와 추진을 하지 않아서 문제를 쌓아놓았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어 “지난 정권의 비정상적인 ‘내로남불’과 자기들끼리의 먹이사슬, 대한민국을 안에서부터 파괴하는 세력들의 유착을 정상화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국토부가 앞장서서 윤석열정부의 반카르텔 정상화를 합작하고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국토부는 GTX-B 뿐 아니라 D·E·F 등도 연내 계획을 마쳐서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도 윤석열정부 성과로서 모두 손에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새미준’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영수 ‘새미준’ 중앙회장, 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