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해 20대 1명을 숨지게 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진주경찰서는 24일 20대 2명과 함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50대 A씨를 붙잡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 했다가 숨진 20대와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또 다른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쯤 진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B씨와 C씨 등과 마약을 투약했다가 C씨가 의식을 잃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C씨가 이미 숨을 쉬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C씨와 A·B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A씨가 공짜로 제공한 마약을 모텔에서 함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