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오는 28일 자로 인구 60만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인구 60만을 달성했다. 또 앞으로 검단신도시 등의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가 7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구는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 5개월간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조직 개편 주요 내용은 재정관리 및 안전·문화 기능 강화를 위한 기획재정국과 행정안전문화국 정비,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강화를 위한 일자리정책과 기업지원 분리, 신도시 조성과 공원·녹지 수요 증대에 따른 공원·산림조경 분리, 행정수요 적은 기후에너지정책과 기능 이관, 검단출장소 민원사무 인력 보강 등이다.
구는 인원 증원 없이 인력 및 기능을 재배치해 이번 조직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을 근거로 시행하는 만큼 향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조직진단을 거쳐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서구의회 일부 의원이 제안한 기후정책 관련 부서 관련 의견을 검토해 내년 조직 개편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현재 구는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문기관 진단 결과를 반영한 조직 개편으로 인구 60만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구정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