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등 4개 시·군 호우경보…‘비상 1단계’ 가동

입력 2023-08-24 09:34

경남도는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진주, 산청, 하동, 함양 4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경보 발효에 따라 ‘초기대응단계’에서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그 외 지역도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전망된다.

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50~120mm, 많은 곳 경남권 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mm 이상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경남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전 시·군에 낙뢰를 동반한 강우 예상 지역에 대해 낙뢰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전파하고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 자제와 재난문자방송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와 함께 시설점검 등 조치를 당부했다.

또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호우 예비특보 발효 시·군의 부단체장 정위치 근무와 시·군별 상황실 재난 상황 시 상황 대응과 필요 시 유관기관 협조 요청 등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관리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태풍 제6호 ‘카눈’ 피해지역에 대한 재발 피해 발생이 우려에 따라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지시하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발견될 시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재난 담당자는 “이 같은 상황관리와 선제적 조치를 통해 이번 여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