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국도에 싱크홀…“2차 피해는 없어”

입력 2023-08-23 17:01
23일 오후 1시 49분쯤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20번 국도에서 지름 50㎝, 깊이 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이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경북 청도소방서 제공


경북 청도군 운문면 국도에 싱크홀에 발생해 당국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23일 청도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20번 국도에서 지름 50㎝, 깊이 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이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청도소방서 관계자는 “땅이 꺼져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 청도군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내린 비로 산에서 빗물이 배수로로 유입돼 도로 밑 흙이 깎여 나가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청도군은 현재 공사 인력을 투입해 싱크홀에 흙 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또 아스콘 공사 등으로 이 도로가 정상화될 때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도로를 부분 통제하기로 했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