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국도에 싱크홀에 발생해 당국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23일 청도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20번 국도에서 지름 50㎝, 깊이 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이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청도소방서 관계자는 “땅이 꺼져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 청도군과 함께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내린 비로 산에서 빗물이 배수로로 유입돼 도로 밑 흙이 깎여 나가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청도군은 현재 공사 인력을 투입해 싱크홀에 흙 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또 아스콘 공사 등으로 이 도로가 정상화될 때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도로를 부분 통제하기로 했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