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도시락’이 1000만 판매를 돌파했다.
GS25는 ‘김혜자도시락’(혜자로운집밥도시락)이 출시 6개월여 만에 10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이후 1분에 40개씩 팔린 셈이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500억원에 이른다.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 하나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해졌다.
김혜자도시락은 2010년 처음 출시됐다가 2017년 단종됐었다. 출시 당시 가격 대비 양질의 메뉴가 푸짐하게 구성돼 있어서 ‘혜자롭다’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2017년 계약 만료로 단종 됐는데, 그때까지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였다.
지난 2월 14일 재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은 다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점심값 급등에 따른 ‘런치플레이션’과 맞물리면서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 귀환 6개월 만에 1000만 판매 돌파가 가능했던 이유다.
‘도시락’ 카테고리의 매출도 끌어올렸다. 지난달 김혜자도시락을 취급하는 GS25 매장의 김혜자도시락 월매출은 평균 74만원이었다. 전체 도시락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김혜자도시락은 남성(61.5%)이 여성(38.5%) 보다 즐겨 찾았다. 연령별로는 20대(28.9%), 30대(27.1%), 40대(26.5%)가 두루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구매 비중도 15.8%에 이르렀다. GS25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예약 주문객에게 2배의 토핑 재료를 제공하는 ‘혜자로운 더블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상무)은 “김혜자도시락을 올해 새롭게 론칭 해 성공을 거두며 다양한 부가적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