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사업 예타대상 선정

입력 2023-08-23 13:43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노선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유등천 우안에 7.54㎞ 왕복 4차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66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하면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시가 2018년 12월 사전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은 1.12를 기록,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로와 다음달 착공하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가 연결되면 국도 4호선과 유등로의 교통량 분산,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 단축 등 교통혼잡도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의 중앙부 남북을 연결하는 이 사업의 예비타당조사가 드디어 통과됐다”며 “대전 도심의 교통혼잡 완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