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이 SK텔레콤 후원에 힘입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공동으로 주관한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by SK Telecom’이 개막했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타운십의 피들러스 엘보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파라과이, 과테말라, 미국내 교민 2세,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온 96명의 선수가 출전, 4일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재단 꿈나무인 이청암(18·12기), 서정민(18·13기), 강우준(15·13기) 등 3명이 출전했다.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미국내 대학 진학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여름 방학 기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여서 출전 경쟁이 치열했다.
AJGA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주니어 골프 비영리 국제단체다. 미국 50개 주와 세계 60개 국에 걸쳐 1만여명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을 거친 스타다.
최경주재단은 SKT 후원으로 2018년 처음으로 AJGA 대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최경주 골프꿈나무 1기 박상하가 우승해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한 바 있다.
올해도 SKT 후원에 힘입어 지난 16일 최경주재단 골프꿈나무 유예브게니(19·11기)와 조성엽(19·10기) 2명의 꿈나무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최경주 이사장은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한결 같은 열의와 정성으로 대회를 후원해주시는 SKT 관계자분들과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꿈나무 육성에 동참해주시는 뉴저지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