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밑그림 그린다

입력 2023-08-23 06:39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주거·여가)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만5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이를 위해 GH는 지난 18일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과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엑셀러레이터(AC), 벤처케피탈(VC)를 위한 공간과 창업보육공간, 공동이용 연구시설 등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을 논의됐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용 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