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호찌민시에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 전수

입력 2023-08-22 16:32
호찌민시 대표단이 벤치마킹을 위해 부산교통공사를 방문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도시철도 안전·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해 대표단을 부산에 파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1일 호찌민시 대표단이 부산도시철도의 화재 예방 등 안전 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공사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에 MRT 1호선 개통을 앞둔 호찌민시가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을 요청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응오 민 쩌우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시 대표단 15명은 이날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화재, 탈선 등 도시철도 대형 사고 발생 시 분야별 대응 방안 등을 교육받았다.

이어 서면역으로 이동해 역사 소방설비 등 주요 안전설비의 시연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공사는 2018년 호찌민시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 연수에 이어 현재 호찌민시 MRT 2호선 컨설턴트 용역 참여 추진 등 호찌민시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부산도시철도의 안전·운영 분야 노하우가 새로운 도시철도 시대를 여는 자매도시 호찌민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