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육군장병 2000명 대상 진중 세례식 진행

입력 2023-08-22 16:01 수정 2023-08-22 22:01
한 장병(아래)이 지난 1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행된 ‘제611차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진중 세례 예식 및 훈련병 예배’에서 목회자로부터 세례를 받은 후 안수기도를 받고 있다. 기하성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19일 군 장병 2000여명이 참여한 진중 세례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하성은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연무대군인교회(강무일 목사)에서 진행된 ‘제611차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진중 세례 예식 및 훈련병 예배’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주관했다.

기하성 군선교위원회(위원장 고석환 목사)에 따르면 이날 2500여명의 훈련병 중 2000여명이 진중 세례를 받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장 큰 인원이 참여했다. 기하성 군종목사단장 박흥재 목사를 비롯해 기하성 군선교위원회에서 나온 60명의 목회자는 이들을 위해 직접 세례예식을 진행했다. 세례예식에는 110여명의 봉사자들도 참여해 군 장병의 세례를 도왔다.
진중 세례 예식 및 훈련병 예배에 참여한 군 장병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기하성 제공

이영훈 목사는 세례 참여자들에게 “훈련병의 사명을 고취하고, 하나님이 함께하니 용기를 가지라”며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예배 설교자로 나선 기하성 전 총회장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목사는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다섯 번 태어난다”며 “오늘은 세 번째 태어나는 날로, 예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진실하시다.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며 “오늘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나님이 함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 설교자로 나선 이태근 목사가 ‘진심으로 주님을 영접하자’란 제목으로 설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하성 제공

고석환 목사는 “코로나 기간 외부지원 없이 소규모로 열린 진중 세례식이 이번에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며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아홉길사랑교회, 김포순복음교회, 순복음도봉교회, 순복음용인교회에서 봉사자들이 참석해 가능했으며 기하성 내 여러 교회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진중 세례 예식 모습. 기하성 제공

기하성은 이날 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에게 성경책과 십자가 목걸이, 텀블러 등 7종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