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의 섬유 ‘리젠’으로 제작한 방진복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새롭게 들어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쓰인다.
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뽑아내면, 산업용 의류 제조사 KM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는 테일러 공장의 방진복 제작을 위해 약 30만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소나무 13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동일한 수준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도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쓰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패션 의류는 물론 산업용 의류에 리젠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