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천문대는 오는 30일부터 31일 지구에서 약 36만km 내로 가까워지는 대형 보름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는 ‘한여름밤의 슈퍼문’ 특별 관측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슈퍼문’은 8월 중순부터 점차 거리를 좁히다가 최고 35만7200km정도까지 지구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되며 30일쯤에는 평소 대비 13~14% 크고 30% 이상 밝게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천문대에서는 ‘슈퍼문’ 관측 및 해설프로그램은 물론 스마트폰 촬영 이벤트, 소망종이 붙이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방문 리뷰를 작성하는 어린이 100명에 한해 ‘달 배지’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김해천문대로 야간 산책을 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크고 밝은 슈퍼문을 보며 가족과 함께 한여름 밤 특별한 추억을 남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31일 매일 3회씩(오후7시40분, 8시30분, 9시10분)진행되며 온라인 사전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해설과 관측을 포함해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4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약은 김해천문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