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오늘 오전 발표

입력 2023-08-22 07:47 수정 2023-08-22 10:24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 연합뉴스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지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 부장판사가 사법부 내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판사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엘리트 판사 모임으로 분류되는 민사판례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법원 내에서는 자기 주관이 강한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대법원장은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 임기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조실장 자리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