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예선전에서 이성호(36·브릭)를 비롯한 총 7명의 선수가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1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부안-남원코스(파72·7253야드)에서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예선전에서 이성호는 이글 2개, 버디 6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호는 200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현재까지 16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 2018년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거둔 2위다.
지난해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82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했고 공동 57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드 번호는 160번으로 올해 5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2차례 입상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공동 8위다.
이성호는 “샷과 퍼트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이글 2개는 파5홀인 4번홀, 10번홀에서 나왔다. 2개의 이글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뒤 장거리 퍼트가 성공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라며 “목요일부터 열리는 본 대회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호 외에 차강호(24), 이창기(27·뉴질랜드), 박일환(31), 이종수(29), 조해명(19), 박찬규(26)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KPGA 군산CC 오픈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42야드)에서 열린다. 토너먼트 코스는 리드-레이크 코스를 리뉴얼한 코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