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사 IVP는 제3회 ‘온 세상을 위한 신학과 영성’ 공모전 최우수상으로 하늘샘씨의 ‘박해의 수사, 유배의 애가, 위로의 신학: 새로운 종교개혁사를 위한 세 가지 색채’ 제목의 연구계획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온 세상을 위한 신학과 영성 공모전은 신학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의 연구를 촉진해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저서를 발간하도록 돕기 위해 실시된다.
선정위원장을 맡은 김영봉 미국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는 박해 유배 위로의 키워드로 풀이한 종교개혁사에 대해 “그동안의 종교개혁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주제를 연구하고, 오늘의 교회와 사회 상황에 연결해 그 의미를 찾아보려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상으로는 김나경씨의 ‘온 세상을 치유하는 여성-생태-영성에 관한 연구: 켈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환대와 살림의 영성을 중심으로’가 뽑혔다.
심사에 참여한 백소영 강남대 교수는 “한국 신학계에 비교적 소개된 적이 없는 ‘켈트 영성’에 대한 연구로서, 단일한 신학 생태계가 지배적인 한국 상황에서는 공헌도가 클 수 있다”면서 “환대와 살림에 초점을 둔 전통을 오늘로 소환해 오려는 시도도 높이 평가한다”고 평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