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년센터 청년 취·창업 지원 강화

입력 2023-08-21 14:04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경주UP 진행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6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일하까’는 청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직장적응 강화 등을 진행한다.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루프탑 영화제와 유리공예, 목공예, 제과제빵 만들기 등 꼼지락 클래스를 통해 청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네트워크 형성 기능인 ‘모이까’는 SNS를 활용해 청년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여 후기를 작성·소개하는 아리아리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정책 포럼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청년센터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해보까’ 중 경주UP은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팝업 레스토랑의 사업 공간과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을 지원한다. 더불어 점포입점, 창업 서비스교육 등 전문가 창업컨설팅도 제공한다.

‘머무까’ 프로그램은 일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1인 청년들의 이사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써보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물품은 전동드릴, 빔프로젝터, 태블릿 PC, 공구세트 등이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정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역량강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