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저출생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는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혼, 출산 등을 늘리기 위해 북구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 공모는 주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북구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내용의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포스터 분야에 아이디어를 집중 모집한다.
포스터는 컴퓨터 그래픽을 포함해 표현기법과 방법에는 특별한 제한 없이 4절지 규격이면 출품할 수 있다. 응모작은 10월 13일까지 1차 주민 선호도 평가, 2차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시상은 메시지 전달성, 창의성 등에 따라 초․중등부별로 최우수상 각 1명(35만원), 우수상 각 1명(20만원), 장려상 각 2명(각 10만원)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포스터는 다중이용시설 온․오프라인 게시, 각종 저출생 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9월 15일까지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여성보육과로 우편, 방문, 팩스 등을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북구는 2020년 인식개선과 결혼친화, 출산친화, 가족친화 4개 분과에 4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저출생 대응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우리두리 작은결혼식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나서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저출생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와 출생 장려정책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