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왜 늘 방어훈련만…내년엔 선제타격 훈련도 해봐야”

입력 2023-08-21 09:59 수정 2023-08-21 12:58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첫날인 21일 “북의 핵 공격 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선제타격도 국제법상 허용되는데, 내년에는 선제타격 훈련도 미리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북의 핵 공격에 대한 수습훈련을 하는데, 왜 우리는 늘 남침 방어훈련만 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UFS 연습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한·미는 특히 이번 연습 기간에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야외기동훈련 30여건도 실시한다.

홍 시장은 내년 총선에 대한 쓴소리도 내놨다.

홍 시장은 “이재명 비리에만 기대어 총선 준비가 되겠나. 타깃이 소멸되면 무슨 대책이 있나”라며 “정권교체 덕은 지난 지방선거 때 특수를 다 누렸는데, 별다른 준비도 없이 인재 고갈이 된 수도권 대책은 있나”라고 따졌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에만 기대어 편승하려고 하는 것은 선거 대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