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정권 무능 덮으려 국가폭력 자행…권력 사유화”

입력 2023-08-21 09:16 수정 2023-08-21 10: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국폭(국가폭력)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국가권력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 의견서를 토대로 이 전 부지사가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압박으로 허위 진술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그동안의 입장 일부를 번복하고 “쌍방울에 경기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는데,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은 이 진술 내용이 허위라는 입장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