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명예총장이자 웨슬리 신학의 대가인 조종남(사진) 박사가 2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조 박사는 서울신학교와 숭실대를 졸업하고 미국 애즈버리신학교 신학석사·박사, 에모리대학교 철학박사, 아주사퍼시픽 대학교 인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했고 3~6대, 9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웨슬리학회 회장, 국제로잔위원회 이사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이사장, 대한성서공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웨슬리 신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요한 웨슬리의 신학’을 비롯해 ‘웨슬리 신학의 특징과 현대적 의미’ ‘로잔 운동의 역사와 신학’ 등 다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특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22일 오전 7시 경기도 부천 서울신대 본관 소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